지역문화 중심공간으로 거듭나는 포천시립일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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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중심공간으로 거듭나는 포천시립일동도서관
  • 관리자
  • 승인 2010.11.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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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순회문고, 작가 문학교실, 한자교실, 다문화교실 등 차별화


포천시립일동도서관은 포천시 최북부에 위치해 대표적인 문화 소외지역인 일동면, 이동면, 화현면 지역민들의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참여와 보급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 개관한 일동도서관은 4만8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월 평균 4천600여권의 도서 대출, 하루 평균 6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군부대가 많은 지역적인 특수성을 감안해 군인과 가족들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군부대와 연계한 별도의 순회문고를 마련해 장병들의 정서함양에도 힘쓰고 있어 지역 내 군부대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24시까지 도서관을 야간 연장해 운영하고 있는 일동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 및 문화프로그램으로 2007년부터 관내의 노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종문 원장(前 옥병서원 원장)이 지금까지 순수 자원봉사로 사자성어, 명심보감, 소학 등을 가르치는 한자교실 ‘청계학당’을 개설해 지역내 노인들의 평생교육과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문화교실 프로그램으로 시작돼 순수 자발적인 평생학습 그림동아리로 발전한 ‘초우화인회’는 2010년도 제2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강미자 회장을 비롯한 동아리 회원 40여명이 정기적인 작품전시회를 갖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된 ‘사랑방 한글교실’은 관내 거주하는 다국적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글에 대한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면서 사회에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주민여성이 포천시의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밖에도 유명 작가와의 만남, 시낭송회, 인형극 공연, 문광부 파견작가의 문학교실 운영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및 자격증 강좌들을 개설해 지역의 군인들과 학생, 일반시민들로부터 단순한 도서 대출과 반납시설로서의 도서관이 아닌 문화 및 평생학습의 거점공간으로 발돋움해 도서관 인식을 크게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아울러 지역 주민들을 위해 DVD 2천700여개를 보유하고 매주 토요일 1시에는 DVD영화를 상영해 지역 주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시립일동도서관 이광호 팀장은 “주민들이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하고 도서관의 정보제공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과 더불어 종합적인 평생학습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부각시켜 도서관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종합문화공간의 거점으로서 시민의 정보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전한 여가선용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시민중심의 행복도서관으로 그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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