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예비군 훈련장 부지 선정을 위한 시민공론장 준비회의에서 공론장 의제, 구성, 절차를 마련하고 운영위원회 발족과 함께 시민공론장이 시작됐다. 오는 12월14일, 21일 양일간에 걸쳐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토론회를 거쳐 예비군 훈련장 부지를 선정하게 된다이번 시민공론장은 의정부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이 5만평(C타입) 정도의 후보지역 4곳 가운데 최적 대안을 선택하고 해당지역 주민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 시장은 지난 9월20일 준비회의 발족식

산부인과 의사로 살면서 가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여성의 질환을 치료하면서 남녀관계나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한 여성의 미래가 걸린 일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한 여성이 성병에 감염이 되었다. 그런데 성병의 원인을 사실대로 설명하면 그녀의 파트너인 남자친구나 남편과 불화가 생기고 신뢰가 깨질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럴 때 그녀에게 어떻게 지혜롭게 설명할까?성병에 걸리면 남녀가 같이 치료하지 않으면 또 재발해서 올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원칙상 두 사람 모두 치료해야 한다.하지만 다른 파트너가 없다고 하는 그

며칠 전 서울에 한 헬스장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출입을 거부하는 노실버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국민인권위원회는 계층 간 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차별행위라고 판단하고 해당 헬스장에 정관 등 규정을 바꾸라고 권고했다.노인들이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헬스장에서 이런 기이한 일이 일어난건 정확한 운동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헬스장을 운영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운동 전문가라고 하면 성별, 대상, 목적에 따라 운동방법과 시간, 강도가 달라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나 여성일수록, 노인일수록 근력운동이 필요하다.특히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노인들의 소득 보장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따라 노인들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서는 기초연금과 퇴직 후 소득 유지 방안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기초연금의 금액이 생활을 영위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기준으로 기초연금은 최대 30만8000원이 지급되는데 이는 생활비 상승률을 고려할 때 부족한 금액이다.퇴직 후 소득 유지 방안도 중요한 논의 대상이다. 대부분의 퇴직자는 국민연금을 통해 은퇴 후 소득을 보전 받고 있지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짧

2025학년도 대학입시일정 중 수시모집이 지난 9월 초에 마무리되었다.이번 입시에서는 윤정부에 의한 나비효과라고 해야 하나 의대증원 사태와 맞물려 의외의 현상도 나타났다.2024학년도 의대입학생들은 아직 수업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이전 의대입학생들 역시 대거 유급이 확정적이어서 이 참에 N수를 결행해 상위권 대학으로 환승하고자 하는 의대 재학생도 있고 전공을 바꿔보려는 의대생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결론적으로 고3 재학생들이 상대평가시험인 대학수학능력 평가시험에서 유리한 점수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문·이과 전공여부를 떠

최근 이중근 제19대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저출산·고령화로 인구 구조가 급속하게 바뀌면서 노인 연령 상향 조정과 정년 연장은 불가피한 시대적 흐름으로 보인다.정년 연장은 청년 일자리를 뺏는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사회적 공론을 모아볼 때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OECD의 ‘한눈에 보는 연금 2023’ 자료에 의하면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 빈곤율은 4

1949년 치열했던 국공내전(國共內戰)이 공산당의 승리로 돌아갈 것이 확실해지자 대만으로의 천도를 작정한 장개석은 데려갈 인사들의 명단을 작성하였다.그 명단 맨 위에 자기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는 고집불통 감찰원장 위유런이 있었다.모택동 역시 주은래에게 “위유런을 잊을 수 없다. 대륙을 떠나지 말라고 연락할 방법을 찾아라”고 신신당부하였다.그렇게 그는 국공(國共) 모두가 인정하는 독보적인 인재였다. 중국 혁명을 실제로 시작한 혁명가, 불세출의 언론인, 위대한 서예가, 대쪽같은 엄격함 그 자체로 34년간 감찰원장 직을 수행해낸 청렴

남녀가 오래되면 새로움이 없어진다. 그래서 더 이상 가슴이 뛰지 않고 더 이상 새롭지 않다.그런데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가 ‘새로운 여자’라고 한다.하지만 자기의 부인은 더 이상 ‘새로운 여자’가 아니다. 이렇게 더 이상 새롭지 않은 부인이 어떻게 남편의 성욕을 높일 수 있을까?어떻게 헌 각시를 새 각시로 만들 수 있을까? 모든 부인들의 고민은 이것이다.아무리 예쁜 여자와 결혼했어도 남자는 자신의 부인이 더 이상 자신의 가슴을 뛰게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사랑에 빠지면 사람의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있다. 사랑의 화

간혹 TV에 나오는 장면이기도 한데 주로 혼자 살면서 집안에 온통 물건을 쌓아 놓고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대개 일상생활에 필요하지 않는 잡다한 쓰레기 같은 물건들인데 정리, 정돈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이 흐트러져 있게 된다.그 자신들은 그 물건들로 인한 불쾌감을 거의 느끼지 않으며 오히려 그 물건들로부터 일종의 안정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들이 모아 놓은 물건들로 인해 심한 악취가 생겨 이웃과는 잦은 마찰과 다툼이 있게 되고 그로 인해 더욱 고립감을 느끼고 소외된 삶을 지속하게 된다.이들은 대개 강박증의 일종인 ‘저장강박증’을 겪는

최근 몇 년간 많은 식당과 카페에서 ‘노키즈존’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아동 동반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공간을 뜻하며 주로 성인 고객에게 더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그러나 이런 정책은 조용한 공간에서 대화를 하길 원하는 어른들에게는 환영받지만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너무 가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맘카페에서는 노키즈존 카페, 식당 리스트를 작성하여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한다.업주 입장에서도 억울한 측면이 있다. 요새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한 의자, 메뉴 등을 요구하기도 하고

베이비부머란 6.25 전쟁과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에 태어나고 자란 세대를 일컫는 말로 어느새 친숙한 용어가 되었다.베이비부머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태어나 전쟁으로 망가진 국가의 재건을 책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속사정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전쟁 후 빈곤으로 굶어죽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6.25 전쟁이 끝난 뒤인 1955년부터 1963년까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은 아이의 수가 6명을 넘기며 ‘1차 베이비붐 세대’가 태어났다.1960년에는 역대 가장 많은 108만명이 출생했다. 이후 연간

우리 민족은 일정한 때에 이르면 그 때를 계기로 공동체의 구성원 전체가 큰 잔치를 벌이는 전통을 지녔다.동맹(東盟)이니 무천(舞天)이니 하는 제천의식에서부터 연등(燃燈), 팔관(八關), 별기은(別祈恩) 등의 종교행사는 물론 동지, 한가위, 단오 등의 절기에 이르기까지 구성원 전체가 동참하는 큰 규모의 잔치를 벌였다.이와 같은 전통은 근래에 들어오면 크리스마스, 부처님 오신 날과 같은 종교축제에서부터 심지어는 무슨 니 이니 하는 정체불명의 행사들이 끼어들고 거기에 더하여 각 지역마다 관광과 지역홍보, 특산물

독립기념관장 인사의 친일여부를 놓고 해방 후 처음으로 지난 8월 광복절에 경축식이 두 쪽으로 갈라져 치루어 졌는가 하면 추석명절 이후에는 동일 사안에 대해 거대 야당의 3번째 특검 발의가 여당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당도 똑같이 3번째 거부권 행사를 주문하고 있는 ‘바보들의 행진’이 다시 시작되는 상황이다.공중파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쌍욕이 몇 년부터 TV 드라마에 아무 거림낌 없이 방송되는가 하면 국회 청문회에서는 ‘뇌 구조’ 고장, ‘10대 총독’ 등 모독성 발언에 대해 한편에서는 똑같이 맞받아치는 모습들

고지혈증은 혈액 내 총 콜레스테롤, 특히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과 중성지방(TG)의 과다한 축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이는 동맥경화증, 관상동맥 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며,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고지혈증의 예방과 관리는 적절한 식이 요법과 함께 체계적인 운동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운동은 혈중 지질 프로필을 개선하고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며 심혈관계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합니다.■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은 고지혈증 예방에서 가장 효과적인 운동 형

나에게 찾아오는 많은 엄마가 ‘내 딸에게 가장 적합한 피임법’을 묻는다. 엄마가 이렇게 물을 때 대부분의 딸은 미성년자이다. 왜냐하면 딸이 대학생이 되거나 나이가 더 들면 자신의 일은 자신이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미성년자인 내 딸에게 가장 적합한 피임법은 무엇일까? 내 딸이 곧 유학을 떠나는데 엄마의 시야에서 벗어난 머나먼 외국에서 내 딸을 임신에서 지켜줄 피임법은 무엇일까? 나의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결혼적령기까지 적어도 임신은 못 하게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이런 고민을 하는 엄마와 마찬가지로, 유학간 딸을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침략으로 시작된 러·우전쟁은 지난 8월6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침공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침공은 올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러·우전쟁을 종결짓겠다는 공약에 젤렌스키가 종전 시 영토협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시르스키는 비밀리에 병력을 이동시켜 러시아 본토를 기습 침공하여 러 공군기지를 초토화시키고 쿠르스크주의 일부를 점령하여 전선을 확대했다.또한 우크라이나의 33주년 독립기념일인 8월24일에는 신형 로켓

지난 금요일 사단법인 룩스빛아트컴퍼니 정기 공연을 관람했다. ‘아버지의 봄’이 주제였다. 사단법인 룩스빛아트컴퍼니는 국내 유일의 시각장애인무용단이다. 15년 전 창단한 이래로 시각장애인들의 무용을 위해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 무용단을 이끄는 단장은 무용전공자로서 15년 전 우연히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강의를 갔다가 시각장애인무용단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은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무용과는 거리가 멀다고만 생각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국내 공연을 꾸준히 해오다가 2022년부터 해외 공연을 도전하기 시

인터넷 댓글에서 요새 등장한 표현 중 ‘메모장 켜라’라는 표현이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메모장에 자유롭게 쓰되 인터넷에 올리지는 말라는 의미이다.변호사 입장에서 보면 매우 현명한 행위이다.명예훼손 및 모욕 범죄의 주요한 구성요건인 ‘공연성’ 요건의 성립을 원천차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메모장’을 켜게 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인 자유로운 소통이 막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음이 자명하다. 하지만 무제한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도 문제다. 표현의 자유를 빌어 타인

다시 이야기하지만 우리가 그 의미를 잘못알고 사용하는 한자 성어중에 용례가 바로 이다.흔히 이를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로 해석하여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묘사하는 것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천고마비는 이와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다.천고마비는 ‘하늘이 높아졌으니 말이 살쪘겠구나’라는 의미로 이는 ‘북방의 유목민들이 여름 내내 초원에서 말을 먹이며 준비하다가 중국의 중원에 곡식이 익어 추수기가 되면 이제는 그 말을 타고 곡식을 약탈하러 올 때’라는 뜻이니 곧 ‘전쟁을 준비하여 저들의 약탈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가 지난 10월8일 의정부시 녹양동 소재 가성교회에서 문밖 청소년들을 돌보고 있는 십대지기와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 활동기금 조성을 위한 한마음 바자회를 개최했다. 한마음 바자회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공연자들의 재능 기부 등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물품 판매뿐만 아니라 설문작성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의 역사 안내 및 활용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 등을 진행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바자회 장소와 텐트, 의자, 탁자를 협조해 주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가성교회에도 큰 박수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