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소년지도協 신임 위원장 선출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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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소년지도協 신임 위원장 선출 '파행'
  • 김기만
  • 승인 2016.02.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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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동 위원장들 반대 불구 개정정관 통과 찬반 투표 밀어부쳐…8대6으로 부결


의정부시청소년지도협의회가 지난해 말부터 15개동 청소년지도위원장들 간의 마찰로 인해 신임 위원장을 선출 하지 못한 채 파행운영을 계속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청소년지자협의회는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의정부시청 중회의실에서 총 14명의 위원장 가운데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6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어 임시의장을 맡은 최고연장자인 의정부2동 A위원장은 청소년지도위원회 정관이 지난해 의정부시의회로부터 행정사무감사를 받은 결과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개정 권고합에 따라 집행부(의정부시) 담당자와 전임 위원장 및 사무국장이 정관을 새로 개정했다면서 식순에 따라 개정정관을 먼저 통과시키기 위해 무기명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장암동 N위원장은 부의안건을 먼저 상정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으며, 특히 회장을 선출하지도 않고 개정정관을 먼저 통과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송산2S위원장도 시의회 권고사항만을 얘기하지 말고, 위원장 등 집행부를 먼저 뽑고 정관개정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개정정관이 마련됐다고는 하나 아직 정기총회에서 통과되지 않았으니 구 정관이 우선이라며 임시의장의 회의 진행 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A임시의장은 위원장들의 회의진행 발언과는 무관하게 초지일관 개정정관을 통과시키기 위해 무기명 비밀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며 밀어부쳤다.

투표 결과 예상을 깨고 반대 8, 찬성 6표로 개정정관 통과가 부결됨에 따라 결국 이번 정기총회에서도 신임 위원장 선출하지 못했다.

BC청소년지도위원은 미래 세대지역의 꿈나무들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발족된 청소년 지도위원회가 여·야 편가르기식 정치판처럼 변질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꼬집고 더 늦기 전에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는 진정한 봉사자로 돌아와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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