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재료 안전성검사 결과 전년대비 부적합율 대폭감소
김장철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배추, 무, 젓갈,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의 잔류농약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1월 한 달 동안 경기도내 재래시장, 농산물도매시장, 대형할인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배추, 무, 부추, 파, 고추, 갓 등의 농산물 245건과 양념재료인 젓갈, 고춧가루, 소금 249건 등 494건을 검사한 결과 잔류농약 초과 농산물 3건, 총질소 함량 미달 조미액젓 2건, 고추가루 2건등 총 7건(1.4%)이 부적합으로 나타나 지난해 보다 부적합 적발건수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적발된 건수는 17건(3.1%)으로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이 12건, 총질소 함량미달 액젓이 5건이었다.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을 초과한 농산물은 대파 1건, 얼갈이 2건으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 무, 갓에서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측은 총질소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된 조미액젓 2건은 고의적으로 중량을 늘리기 위하여 제품에 물을 타서 유통시킨 것으로 추측된다며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도매시장 내 검사소 설치가 완료돼 지속적인 농산물 안전성 관리가 이뤄져 김장재료 농산물의 부적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4대 농산물 검사소(수원,구리,안양,안산)에서는 부적합 농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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