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민의 승리, 의정부의 희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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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민의 승리, 의정부의 희망을 보았다
  • 한북신문
  • 승인 2022.10.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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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여야 정치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김근식의 입소를 막아낸 의정부시민의 승리이자 쾌거다."
대표이사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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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4일부터 3일간 의정부시를 비롯하여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연쇄아동성폭행 흉악범 김근식이 만기 출소하여 의정부 입석마을에 위치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갱생시설에 입소하려고 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의정부시와 어떠한 사전협의도 없이 갑자기 전과 22범의 흉악범 김근식이 의정부 갱생시설에 입소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소식을 듣고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여야 정치인 그리고 시민들은 입소 지정을 철회하기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르게 대처했다.

먼저 김동근 시장은 13일 밤 긴급대책회의에 이어 다음날 오전 곧바로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경찰서장과 함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를 찾아가 경위를 물었다.

또한 법무부장관 면담을 요구한데 이어 오영환·김민철·최영희 국회의원, 최정희 의장과 함께 김근식을 의정부에 절대 들이지 않겠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 30여명과 함께 과천 법무부로 달려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김 시장은 특히 경기도부지사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14일 갱생시설 앞에 현장 시장실을 설치하여 입소지정 철회 촉구 기자회견과 더불어 도로폐쇄 행정명령 등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법무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와 함께 16일 오후 시청 앞 상설 야외무대 앞에서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학부모 단체 등 10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시민들과 여야 정치인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김근식 의정부시 시설 입소 지정 철회는 물론 녹양동(입석마을) 갱생시설 철거를 촉구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그 결과 김근식이 만기 출소(1017)를 하루 앞둔 지난 1016일 다른 범죄 협의로 재 구속된데 이어 법원이 구속적부심 또한 기각하면서 일단 한시름 덜었다.

오영환 국회의원은 지난 1028일 아이들을 성범죄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관련 성범죄자의 경우 학교 또는 아동 관련 시설 인근의 갱생보호시설 거주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아동·청소년 관련 성범죄자의 학교시설 인근 갱생보호시설 거주 방지법을 대표발의 했다.

보호관찰 대상자의 죄질이나 범죄 행태 및 상습성과 입소하게 되는 갱생시설의 주변 환경 등 보호관찰 제도의 전반에 대하여 점검이 필요하다는 오영환 의원의 바람이 앞당겨지길 바란다.

범시민 결의대회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과 여야 정치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김근식의 입소를 막아낸 의정부시민의 승리이자 쾌거다.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의 희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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