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우 전쟁에 이어 올해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에 전쟁이 발발하였다.
그런데 유럽과 중동에서의 2개 전쟁의 동시 발발은 미국이 꺼리는 것으로 전쟁이 시진핑의 대만침공과 김정은의 남침야욕을 자극할까 걱정이 된다.
평화는 우리가 원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살펴봐도 평화는 그 나라의 국력과 군사력이 뒷받침되어야만 누릴 수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19C 말 조선은 동학란을 진압할 군사력이 없어 청군을 끌어들였고 이에 조선의 실정을 파악한 일본군이 진주하여 유혈 진압하고 청일, 러일 전쟁 후에는 국권을 강탈해 갔다.
전 정권 시기에 대한민국은 한반도에 평화를 실현한다며 핵실험에 성공한 북한과 9.19 군사합의를 하여 우리 안보를 위축시키고 북한이 핵미사일 전력을 증강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유사한 방법으로 하마스는 수년간 이란의 도움을 받아 갱도를 파서 요새화하고 은밀히 전쟁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대해 동시다발적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아이언돔을 일시 무력화시켰다. 이는 북한에도 적용될 수 있다.
북한은 9.19군사합의로 휴전선 인근에 비행금지 구역 설정을 하여 그들이 갱도 안에 배치한 장사정포 탐지를 어렵게 만들었다. 북한의 장사정포는 우리에게 매우 위협적이다. 만약 북한이 유사시 휴전선 인근에서 수 만발의 장사정포 포탄을 수도권에 동시 발사한다면 우리는 큰 인명피해를 입게 된다.
일부 정치인이 평화라는 명분으로 북한과 화해 분위기를 조성해 일시적인 평화를 누리겠다고 한 말은 하마스의 예에서 보듯 그들에게 전쟁 준비 시간을 주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우리는 김정은의 그런 전략에 속지 말고 군사력을 강화하여 철저한 경계와 안보태세를 확립해 북한의 도발과 침략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