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레드클라우드 기존 건축물 존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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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레드클라우드 기존 건축물 존치 결정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5.01.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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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위해 국방부와 협의… 토양정화 제한되는 건축물 제외하고 비오염지역에 위치한 건축물 16개 동 최종 존치하기로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동 일원에 위치한 CRC 전경.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동 일원에 위치한 CRC 전경.

의정부시(시장 김동근)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디자인 클러스터조성을 위해 기존 건축물 존치 계획을 국방부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작년 7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기존 건축물 존치 계획()을 수립한 뒤 7~8월 설명회를 열어 시의회,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국방부에 존치 희망 건축물 결정()을 제출했으며 협의를 통해 토양정화가 제한되는 건축물을 제외하고 비오염지역에 위치한 건축물 16개 동을 최종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존치되는 건축물은 사령관 사무실, 예배당, 벙커, 교육센터 등 역사적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됐다. 이는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려는 시의 방침에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가능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반환공여지의 토양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건축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가 활용하고자 하는 존치 건축물에 대한 줄파기오염 조사를 실시해 존치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625 전쟁을 계기로 태동한 한미안보의 상징적 장소이자, 근현대 역사를 품은 공간이라며 과거와 미래의 가치를 연결하는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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