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160명 대상 감사사례교육 실시
인사․세입․회계 등 전문성 부족 분야 중점교육
5년간 감사 지적사항 집대성한 사례집 배포
“감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사라졌다” 호응
“감사, 아는 게 약이다”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 감사에 앞서 이들이 그동안 도 감사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받던 사항에 대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3일 경기도시공사 등 도가 출자․출연한 20개 공공기관 임직원 16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종합감사결과 지적사항을 위주로 한 ‘2011 공공기관 감사사례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가 최근 5년간 이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 세입, 회계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의 지적사항이 반복되고 있어, 관계자의 직무능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도는 상대적으로 이 분야의 직무능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했던 공공기관의 입장에서는 감사에 앞서 이같은 교육이 실시되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년간의 공공기관 감사사례를 집대성한 432페이지 분량의 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하고 교육 교재로 활용해 피감기관인 공공기관의 이해를 높이는 데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례집은 인사, 세입 및 결산, 계약 및 지출, 재산관리, 기관운영 분야 등 154가지 사례로 정리하고, 세출예산 집행기준 및 계약제도 해설, 감사관련 제도 및 법규 등을 다양하게 수록하여 공공기관 업무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다.
강의는 실무와 감사 경험이 풍부한 감사담당관실의 사무관들이 직접 실시하여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 실시되었다.
교육에 참석한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그동안 회계업무를 처리하면서 자신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교육으로 전체적인 맥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계속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도 감사담당관은 “도 공공기관 감사사례 교육이 반복적인 지적을 예방하고 찾아서 도와주고 해결해 주는 감사 차원에서 효과가 큰 만큼 31개 시군에도 권역별로 감사사례 교육을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직무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