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문건(주요 상황 및 여론동향) 유출에 대한 관련자를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사법당국에 고발 할 수도 있다.”
안병용 시장은 23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12월18일 OBS방송사의 저녁 8시경 뉴스M 보도내용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정가동향 파악을 지시하거나 선거를 앞둔 공무원의 충성보고, 줄세우기와는 거리가 먼 사항”이라며, OBS측의 3∼4번에 걸친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강하게 표출했다.
특히 “행정내부 문건이 대외적으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도 사법당국의 수사요청 등 적극적인 재발방지와 사태규명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오래 전부터 수행해 온 것이며, 전임 시장 때부터 매우 자세하게 작성된 문건도 수백건이나 된다”며 공개할 수 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내용은 지역 관련 특정 정당 출마예정자에 대한 사항을 지역 정가소식으로 우리시 출입기자 중 한 분이 전해준 것을 총무과 담당 직원을 통해 여과없이 ‘○○○ 이렇게 전해짐, △△△라고 알려짐’의 형태로 작성됐다”며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개입이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현행 선거법은 공무원의 선거중립(제9조1항)과 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제86조)를 엄격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법률에 따른 공직선거에서 특정후보를 당선하게 하거나 낙선시킬 목적으로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의 기획에 참여하거나 그 기획의 실시에 관여하는 행위를 금지한 것으로, 이미 지역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을 보고한 금번 행위가 불법적 선거개입을 위한 행동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안 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그 즉시 지금까지 행했던 지역일일상황 보고를 중지시켰다”며, “이는 위법여부를 따지기 전에 이러한 부정적 시각과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우선조치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공무원의 선거중립은 물론, 공명선거 풍토 조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