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능동은 의정부시의 서쪽에 위치하는 동(洞)으로 가능역과 녹양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으로 홍복산을 경계로 양주시 장흥면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녹양동과 접한다.
1914년 일제시대 전국 행정구역 개편 때 양주군 시북면(柴北面) 가좌리(嘉座里) · 어릉리(魚陵里) · 직동(直洞)을 합칠 때, 가좌리와 어릉리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서 가능리(佳陵里)로 개칭하였다.
가좌리는 가재울이라고도 불리었다. 이는 곧은골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 이곳에 가재가 많았던 가재못이라는 큰 연못 이름에서 동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자로 고칠 때 '가좌(佳佐)'가 되었다. 어룡(魚龍)골은 충목단(忠穆壇) 아래의 골짜기로 왕이 이곳에서 하루 묵어갔다고 하여 본래는 어(御)자를 썼는데 일본 사람들이 어(魚)자로 바꿔 놓았다고 한다.
가능동은 1956년에 가능1리와 가능2리로 분리되고, 1964년 5월 8일 「의정부시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를 개정 공포(조례 제19호)하여 동년(同年) 6월 1일 동제(洞制)가 실시되면서 가능1동과 가능2동이 되었다다. 1970년 7월 1일 가능3동이 분리·신설되었다가 2015년에 다시 가능2,3동이 합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가능1동은 동(東)으로는 평화로(平和路)가, 남(南)으로는 가능로(佳陵路)가 가로 지르고 있으며, 서울 신촌역과 의정부 역을 오가던 옛 교외선 철도와 벽제선 도로가 횡단 우회한다.
서(西)로는 양주군 홍복산이 드리워져 있고, 북(北)으로는 녹양동과 접하고 있다. 이 곳은 경민대학, 의정부서초등학교, 의정부중학교, 경민여중 등 특히 중·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다.
가능2,3동은 의정부의 서북부 흥선로를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원주민 중심의 단독주택이 많고 유동인구가 적으며 애향심이 넘쳐나는 마을이다. 가능2동은 미육군 제1군단이 주둔하면서 인구가 급증하여 1970년 7월1일자로 가능3동을 분할하였으나, 미군이 2사단으로 축소되고 다시 대부분 철수하여 인구가 줄어들어서, 최근에 통페합이 결정되었다.
이곳은 생활풍토와 문화경제적 삶이 같은 지역공토체적인 경향이 깊은 곳이다. 50~80년대 까지는 기지촌 중심으로 외화벌이를 하는 등 부와 유흥의 상징적 도시로 번창하기도 했다.
가능1동은 교외선 철도와 벽제선 도로가 횡단 우회하며 중·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다. 6·25 전쟁 이후 미1군단이 주둔하면서 일부 지역은 기지촌을 형성하였다. 그 후 한·미 야전군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안골은 산이 아름답고 계곡 물이 맑아 행락객이 모이는 곳이다. 남부지역은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자연마을로는 가재울(가좌)·선돌(입석)·고든골(직동)·안골 , 사패산등이 있다.
선돌(입암)은 아랫선돌에서 노고봉까지 일직선을 이루는 6부 능선 약간 좌측계곡에 있다. 선돌은 원래 선바위가 있어서 유래한 지명이다.
한반도는 거석문화가 특징인데, 고인돌과 선돌, 선바위 등이 있다. 자연의 위력을 빌려서 소원 성취를 빌던가, 촌락의 재해를 막던가, 국가의 안위를 비는 등 토속 신앙이 싹터서, 이것을 부락의 상징으로 삼아서 마을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
신촌(新村)은 1910년대 새로 형성된 마을에서 유래했다. 사패산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안골은 사패산 서쪽 게곡일대로 철쭉, 진달래가 만개하여 여름 피서지로 이용되고 있다.
고든골[直洞]의 원래 이름은 직곡(直谷)이다. 옛날부터 마을길이 구부러짐이 없이 곧게 뻗어 있어 곧은골이라고 하였다. 직동에 있는 은혜유치원 자리에는 흥선대원군의 산장이 있었는데, 마을 이름을 따서 직곡산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1873년 대원군은 명성황후의 외척 세력에 밀려 운현궁을 떠나 이곳 직곡산장에서 은거하였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