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화학대대 안전성 문제없나
상태바
제23화학대대 안전성 문제없나
  • 김기만
  • 승인 2015.08.11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북부 시민사회단체 11일 캠프스탠리 앞에서 기자회견후 공개질의서 전달


민주민생의정부희망연대, 양주동두천민주평화연대,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 등 경기북부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하 시민사회단체)은 11일 오전 11시 의정부 캠프스탠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3화학대대와 관련한 의문사항들에 대해 주한미군사령관과 제23화학대대 대대장,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의정부시장 등에게 공개질의서를 전달한데 이어 오는 8월25일까지 답변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월 주한미군의 탄저균 불법반입이 미 국방부의 공식발표로 확인된 이후 70여일이 지났지만 사건의 정확한 진상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탄저균 노출 사고가 있었던 오산기지에 대한 뒤늦은 현장조사가 있었지만 단 4시간 만에 끝나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살아있는 탄저균이 오산기지로 배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닷새가 지나서야 한국 정부에 이를 통보했고 ‘탄저균 표본실험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미군 측의 해명도 앞뒤가 맞지 않아 신뢰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13년 의정부 캠프스탠리로 이전된 제23화학대대에 대해 다시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04년에 미 본토로 철수했던 부대가 9년 만에 한국에 재배치된 것도 이례적이거니와 LPP협정에 따라 2016년 평택으로의 이전이 예정돼 있는 의정부 캠프스탠리로 배치된 것도 많은 의문을 가지게 한다.”면서 “미군 측은 이 화학대대에 대해 화학, 생물학, 핵에 대한 정찰과 장비제독, 한국군과 미군의 사후대응관리를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고 의정부와 포천 등지에서 화학전에 대비한 생화학무기 기술훈련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23화학대대가 위치한 캠프스탠리는 용현동, 민락동 아파트 밀집지역과 인접해있고 인근에 고산초, 솔뫼초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있는 의정부 시민들의 일상생활 터전으로 제23화학대대가 주로 훈련을 하는 캠프스탠리와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 등지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가 보낸 공개 질의 사항은 1. 제23화학대대 내에 국제법상 금지된 생물무기, 화학무기 등이 존재하는지 여부(방어용, 연구용 무기의 경우도 포함) 2. 캠프스탠리 등 경기북부 일대 미군기지에 집속탄, 열화우라늄탄 등 민간인 대량살상 위험성이 있는 무기가 존재하는지 여부 3. 이번 탄저균 사고와 같이 미군기지 내에서 사고가 발생할 시에, 주한미군-대한민국 국방부-의정부시 간에 즉각적인 소통 체계가 마련되어 있는지 여부 4. 2016년으로 예정된 캠프스탠리, 캠프레드클라우드 등 경기북부지역 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 등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