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2월18일 오후 2시부터 개회한 의정부시의회 제274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권재형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친 후 추가질의에 나선 자유한국당 임호석 의원에게 ‘폭언’을 날리며 본회의장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임호석 의원은 이날 채무제로 선언과 관련해 추가질의를 통해 “경전철 해지시 환급금 2000여억 원 등은 잠재적 채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경전철 파산이후 가장 걱정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혹세무민’하고 있다”며 시장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병용 시장은 “‘견강부회’ 하지 말라”며 되받아 친 후 “촉망 받는 지역의 일꾼(임호석 의원)인데 제정신이냐”며 폭언을 했다.
이에 같은 당 구구회·김현주 의원이 “참으로 한심하고 말이 안 나온다. 주민의 대표로 선출된 의원과 의회를 모독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항의한 후 “안병용 시장은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안 시장은 “경전철 파산과 해지시 환급금과 관련해 법원에서 싸우고 있는데 나한테 빚이 있다고 인정하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면서 “정말 제정신이냐. 사과 못한다”고 못 박았다.
한편 임호석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 보충질문에 나서 "2018년 기금운영계획을 보면 111억 원이 경전철 위기대응 예치금이다. 경전철사업특별회계에 들어갔으니 111억 원이 채무인 셈이다. 통합관리기금에서 돈을 전용한 것이기에 채무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17년 본예산에서 경전철 위기대응을 위해 811억 원을 삭감했다. 그런데 왜 그 돈을 지방채 상환에 사용 했나”면서 “채무제로 라면서 2018년 채무현황 및 상환계획에는 원금 잔액 1억5600만 원이 나온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서 “2018년에는 긴축 예산을 포기하고 예년처럼 편성한 까닭이 무엇이냐”며 “경전철 대체운영자를 모집하면서 보증금을 받을 예정인데 이는 앞으로 돌려줘야 할 채무다. 긴축 예산으로 갚는 게 맞다”고 주장하면서 안병용 시장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안병용 시장은 “이자만 1년에 46억 원 나간다. 가용예산으로 빚 갚은 게 나쁜 일이냐. 빚을 다 갚았는데 왜 긴축 예산을 하냐”고 일축했다.
또한 “법에서 예정된 채무는 채무가 아니라고 하는데 왜 자꾸 채무가 있다고 주장하는지 알 수 가 없다. 보증금은 운영자가 투자하는 것”이라며 “자꾸 견강부회하지 말라. 말도 되지 않는 일을 억지로 꾸며 시민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받아쳤다.
한편 의정부시의 2018년도 예산안은 2017년도 예산액보다 15.62% 증액된 9808억 4256만 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는 7595억 6124만 원이고 특별회계는 2212억 8132만원이다. 열악한 재정환경과 한정된 재원으로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도록 편성·제출됐으나 예산결산특위원회의 심의결과 세입예산은 4억 9100만 원을 삭감했고, 세출예산은 총 13건 8억 7880만 원을 삭감 조정했으며, 기금운용계획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