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국장 없는 여성친화도시… 의정부시 인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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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장 없는 여성친화도시… 의정부시 인사 유감
  • 김기만
  • 승인 2019.07.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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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김기만


여성친화도시 의정부시에 현재 여성국장은 단 한명도 없다. 승진연한(과장승진 후 4년)을 채운 대상자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6월말 인사에서는 개방형 국장급 자리이긴 하지만 과장 승진 후 1년이 채 안된 A과장을 발탁, 파격적인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의정부시 직제를 보면 자치행정국장, 재정경제국장, 복지문화국장, 도시주택국장 등 국장(4급)급 자리가 무려 14개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국장이 한명도 없는 인사정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남녀 간 심각한 인사 불균형으로, 과장급 자리도 70개나 되지만 여성과장은 고작 11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 6월25일 2019년 하반기 국·과장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복지환경국장(4급) 등 4명을 전보하고, 도시주택국장 한상진, 보건소장 이종원, 흥선동장 이건철, 호원2동장 김근정, 송산2동장 홍정길 등 총 5명을 국장(4급)으로 발탁해 승진 시켰으며, 또 12명의 팀장(6급)을 과장(5급)으로 승진, 발령했다.

물론 예전에는 차명숙 재정경제국장과 김인숙 주민생활지원국장(現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이 근무하면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듯 했지만 이들 두 여성국장이 각각 2018년 12월(공로연수 1년) 정년퇴임, 2017년 12월 명예퇴임 한 후 실질적으로 1년6개월 이상 여성국장이 없는 상황이다.

6월말 기준으로 의정부시 공무원 정원은 1234명으로 현재 1218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여성 공무원은 589명으로 48%가 넘었으며, 신입(9급) 직원은 이미 여성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19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7월2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차별과 편견 없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남녀가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더욱 그 빛을 발한다”며 남녀 간 균형과 조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하지 않나. ‘아부와 빽’이 통하지 않고 차별과 편견이 없는 능력 위주의 공정한 승진 및 전보 인사는 언제쯤 가능할까.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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