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를 개발업자가 아닌 시민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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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공여지를 개발업자가 아닌 시민의 품으로”
  • 김기만
  • 승인 2019.07.2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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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포럼 “의정부시는 반환 미군공여지 난개발 계획을 철회하라” 촉구


의정부평화포럼(공동대표 김재연, 장현철, 이하 평화포럼)은 지난 7월24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환 미군공여지에 대한 난개발 계획을 철회하고 미군공여지를 개발업자가 아닌 시민의 품으로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반환 미군공여지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이 무분별한 아파트 건설로 인한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시민 뜻에 반해 추진 중인 계획변경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장현철 공동대표는 “반환 공여지는 의정부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희망의 땅이어야 한다”며 “당장의 계산을 좇아 성급하게 개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재연 공동대표도 “반환 공여지 활용 계획은 시민과 머리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 미군 공여지를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반환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평화포럼 운영위원 A씨는 “의정부시가 의정부동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조성한 체육공원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짓는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준공된 이 공원은 국비, 도비 등 507억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고 조성한 곳”이라며 “수백억의 세금을 들여 만든 체육공원을 없애고 아파트를 짓는 것이 누구를 위한 일인지 묻고 싶다. 과연 이것이 미군기지로 인해 70여 년간 고통받아온 의정부 시민을 위한 것인가. 시민들의 뜻은 물어본 적은 있는가”라며 따져 물었다.

또한 “행정타운 조성을 추진했던 금오동 캠프카일과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부지도 도시개발사업으로 계획 변경이 추진 중이다. 게다가 용현동 306보충대와 호원동 기무부대, 금오동 미군 저유소 부지,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고산동 캠프 스탠리 부지에도 아파트 건설이 추진 중이거나 검토되고 있다”면서 “직동공원과 추동공원 일대를 민자공원개발이라는 포장으로 건설사들에 내어준 것에 이어 도시의 노른자위 땅 대부분에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뜻이다. 심지어 장암동 소각장을 자일동으로 옮긴 후 그 부지에도 아파트가 생길 것이라는 소문까지 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7월25일부터 의정부시 주요 거점에서 미군공여지 난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일인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의정부를 평화도시로 바꿔나가기 위해 시민들이 나서고자 지난 2월 발족된 ‘의정부평화포럼’은 매달 월례포럼을 개최하며 반환미군기지의 평화적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24일 오후 7시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된 7월 월례포럼은 부평미군기지 캠프 마켓 시민참여위원회 사례를 통해 미군기지 반환 과정에서의 시민 참여 방안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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