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C와 함께 비상하는 가능‧흥선…미래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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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와 함께 비상하는 가능‧흥선…미래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4.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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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가능‧흥선편
CRC와 함께 비상하는 가능‧흥선, 교통이 편리한 가능‧흥선, 걷고 싶은 가능‧흥선, 즐길거리 가득한 가능‧흥선을 목표로 20개 세부사업 추진
김동근 시장 “CRC는 가능‧흥선을 넘어 의정부 미래 발전의 성장동력… CRC 디자인클러스터 조성, 구도심 활성화 등 살고 싶은 가능‧흥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6월8일 '이봉주, 임춘애와 함께하는 CRC 문화마라톤 축제’에 참석하여 출발을 외치며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6월8일 '이봉주, 임춘애와 함께하는 CRC 문화마라톤 축제’에 참석하여 출발을 외치며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시즌2 첫 편인 가능흥선편을 지난 614일 발표했다.

시는 CRC와 함께 비상하는 가능흥선 교통이 편리한 가능흥선 걷고 싶은 가능흥선 즐길거리 가득한 가능흥선을 목표로 20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동맹으로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를 지켜왔던 캠프 레드클라우드(이하 CRC)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디자인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시는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으로 연간 3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주민을 위한 생태문화공간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RC 디자인 클러스터는 디자인 아트 플랫폼 복합문화공간 디자인 연구개발(R&D) 허브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공간 생태 문화공원 디자인 파크 등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CRC 디자인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경기북부 디자인 핵심 전진기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8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이봉주, 임춘애와 함께하는 CRC 문화마라톤 축제’에 참가 시민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지난 6월8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이봉주, 임춘애와 함께하는 CRC 문화마라톤 축제’에 참가 시민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특히, 작년 71시민의 품으로행사를 시작으로 70년 동안 진출입이 제한됐던 CRC가 시민에게 돌아왔다. 기지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투명담장 설치에 이어, CRC 통과도로 임시 개통으로 종합운동장 사거리부터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됐다.

지난 68일에는 CRC에서 문화 마라톤 축제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봉주임춘애 선수와 함께 한 이번 축제는 의정부종합운동장부터 CRC 주변 도로를 순회하는 마라톤,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앞으로도 근대문화유산으로서 역사적문화적 상징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CRC를 늘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 3월1일부터 개통한 1-7번 버스 노선을 의여고‧의공고‧의고~법원‧검찰청을 지나도록 변경해 송산‧고산으로의 접근이 쉬워졌다.
김동근 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3월1일부터 노선을 변경한 1-7번 버스 노선에 탐승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송산 접근성 향상교통이 편리한 가능흥선

가능흥선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 편의성이 증진된다. 지난 31일부터 1-7번 버스 노선을 의여고의공고의고~법원검찰청을 지나도록 변경해 송산고산으로의 접근이 쉬워졌다.

서울 통행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한 지자체 간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운행 중인 서울 10버스는 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가능동)~법원검찰청~흥선브라운스톤~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업해 학생 전용 통학버스 시범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40인승 대형버스 6대를 활용한 6개 노선을 오는 8월부터 운행하고자 구상하고 있으며 의여고의공고의고 학생들의 통학 편의가 한층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병목현상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국도 39호선 송추길(양주시 장흥면~가능동 경민광장) 4차로 2.02km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민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차로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시는 지난 2월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학교 내 유휴부지 주차장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약 17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가능역 인근에 총 54면의 가능동 제7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올해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심 속 걷고 싶은 문화공원걷고 싶은 가능흥선

시는 가능흥선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리를 걷고, 마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걷고 싶은 거리 시범 사업을 가능동 신촌로 일대에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학교 주변 좁고 단절된 통학로와 노후된 골목을 정비하고, 추가 보행로를 확보한다. 또 가능역 고가 하부 복합 문화광장 조성 등을 통해 신촌로 일대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3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을 신청해 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하천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중랑천변에 여러 공원을 조성한다. 먼저, 한미 우호관계의 상징성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가금철교를 문화공원으로 만든다. 이곳에 잔디광장, 전망데크, 휴게쉼터 등 도심 속 쉼터를 조성, 올해 말에는 가능동과 녹양동을 잇는 녹색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할 예정이다.

가금철교 문화공원에서 양주교로 이어지는 중랑천변 2.3km 구간에는 선형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가능흥선 주민들이 시가 역점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생태하천을 보다 가까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의 노후된 공원들도 개선되고 있다. 시는 백합어린이공원(가능동 650-7)을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리모델링했다. 동심어린이공원(가능동 635)의 경우, 지난해 11월 개수대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주택밀집지역 내 어두운 골목길 곳곳에 범죄예방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태양광 LED 방범등을 설치한다. 흥선동 자치민원과와 주민자치회, 의정부경찰서(범죄예방계) 3개 기관이 협력해 범죄발생 데이터에 기반한 방범등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7월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4월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자 가능역 인근 먹자골목의 도로를 정비했다. 도로를 재포장하고 미끄럼방지 포장과 우수받이를 재설치해 차량 주행성을 확보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지난해 10월 1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능역 야식해’ 축제에 김동근 시장(가운데)이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능역 야식해’ 축제에 김동근 시장(가운데)이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즐길거리 가득한 가능흥선

경민대학로가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경민대학로 상부에는 주민들이 생활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광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경민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청년실험마켓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실험마켓은 지역청년들의 창작,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실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경민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01500여 명의 주민과 함께한 가능역 야식해축제가 올 10월에도 열린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민 교류 및 화합을 위한 행사로 시는 가능흥선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흥선마을 주민거점공간’(가능동 731-1)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도 모색한다. 지난 5월 준공된 거점공간에는 공동육아나눔터, 노인교실, 다함께돌봄센터 등 주민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들이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 12()향군클럽 일대(의정부시 흥선로 7)에 조성한 의정부기억저장소를 중심으로 가능흥선만의 로컬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의정부기억저장소는 의정부 근현대사 자료를 수집해 보존하는 아카이브(기록보관) 거점 공간이다. 의정부만의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와 옛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CRC는 가능흥선을 넘어 의정부 미래 발전의 성장동력이다.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과 더불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교통, 문화, 생태 등이 뛰어난 살고 싶은 가능흥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주민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사업이다. 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들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들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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