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논설위원·신경정신과의원 원장
대략 노년기란 65세 이상을 말하며 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상실(loss)로 인한 어려움이 많다.
직장에서의 은퇴(퇴직)로 인한 사회적 역할과 기능의 상실, 사회 생활시 접촉하였던 많은 사람들과의 단절로 인한 대인관계의 상실 그리고 가족이나 지인, 친구와의 사별이나 이별로 인한 애정 대상의 상실, 경제적 능력의 상실, 질병이나 신체적 기능 저하로 인한 자신감의 상실 등으로 우울하고 고통스런 노년기를 보내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받아들여야 하지만 불필요한 고통은 과감히 줄여주어야 한다.
정신건강의학적 측면에서 제언하자면 우선 자신이 살아온 삶의 과정 중에서 가급적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회상(기억)하려고 하고 자신의 삶도 나름대로 괜찮았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을 해서 불필요하게 에너지 소모가 많은 대인관계는 줄이고 가족과 친한 친구들과의 친밀감을 더 높이도록 하자.
그리고 승화(sublimation), 이타주의(altruism), 유모어(humor)등 성숙한 방어기제를 키우도록 하고 자신의 여건에 맞는 취미(여가)활동을 갖자. 그리고 매 시간(순간)마다 의미 있게 보내려고 노력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노후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저작권자 © 한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