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MAGA(Make American Great Again) 구호를 앞세워서 당선되었다. 현재 미국은 미국의 조선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MAGA에 Shipbuilding 단어를 넣어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단어가 탄생하였다. 즉 MASGA(마스가)라는 뜻은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포부를 가지고 만들어진 단어이다.
미국이 MASGA 프로젝트를 하게된 배경에는 중국과의 해상패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조선업을 다시 부흥시키기로 한 것이다. 미국이 자신들의 군함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사이 중국 조선업의 성장으로 해상 패권을 빼앗길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금까지 미국이 누려왔던 해상패권의 위치를 공공히 하기 위해 MASGA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미국은 조선업을 다시 부활시키고 해상패권을 공고히 위해서는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도와줄 나라를 찾게 되었는데 서방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만이 인력 양성, 기술 이전, 조선소 건설 및 운영까지 실질적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도울 수 있다.
미국 내에서도 중국의 해군력 위협을 강조하며 조선업을 재건하기 위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즉 미국 조선소가 미 해군에 군함 한 척을 인도할 때, 중국 조선소는 세 척의 군함을 중국 해군에 인도한다. 이러한 차이는 중국의 낮은 임금, 거대한 공급망, 정부가 주도하는 강력한 지원 때문에 발생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한국의 조선 기술력이 미국의 해양 역량 회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며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MASGA 프로젝트, 벌써 첫 번째 성과가 알려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8월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MASGA’의 첫 공식 수주로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MRO 사업을 따냈다. 한국 정부가 제안한 MASGA 프로젝트가 민간 차원에서 본격 실행된 첫 사례로 한국 조선업의 미국 해군 함정 정비 진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2025년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에서 정비를 시작해 11월까지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미국입장에서 자국의 ‘군함’을 다른 나라에 정기 정비를 맡긴다는 것은 기술력에 대한 엄청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계약은 한미 ‘조선 동맹’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아주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현재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대미 투자액 3500억달러(약 500조원) 가운데 1500억달러(약 210조원) 규모의 MASGA 관련 조선업 협력 펀드 애기가 오가고 있다. 과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 회장이 조선소를 짓는 자금을 구하러 호주머니에서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를 꺼내 보이며 ‘세계 최초 철갑선을 만든 나라’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미국과의 관세협정 그리고 중국과의 갈등 사이에서 정주영 회장의 패기와 이순신 장군의 각오로 어려운 국제정세를 슬기롭게 돌파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