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협착증 환자가 하지 말아야 할 원칙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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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협착증 환자가 하지 말아야 할 원칙 ①
  • 한북신문
  • 승인 2025.12.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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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석 의정부서울척병원 척추센터장
주형석 의정부서울척병원 척추센터장

협착증이 있는 분들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10년 이상 갖고 계신 분들이 있죠. 허리 엉치도 많이 아프시고 걷는 것도 잘 안 되고 일상 생활에 많은 불편감을 갖고 계십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이 불안감, 답답함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이번 주제는 척추관협착증이 있을 때 ‘이것만은 하지마라’ 라고 하는 4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보시면 왜 이걸 하지 말라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협착증이 나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한 달 이상 증상에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것 = 첫째, 3가지 증상이 한 달 넘게 있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65세이상 노인에서 협착증의 유병률은 대략 50%입니다. 즉 2명중 1명은 협착증이 있는 건데요. 그럼 2명 중 한명은 모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물론 아닙니다. 협착증이 있어도 무증상인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일종의 노화 과정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노화의 과정이니 그냥 놔두면 괜찮을까요? 이것도 물론 아닙니다. 신경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적극적인 치료로 신경손상을 막아야 하는데요. 이때 중요한 증상은 하지방사통, 파행, 마비입니다. 하지방사통은 허리 신경이 눌려서 허리 신경이 지배하는 엉치, 다리가 저리거나 시리거나 당기거나 아픈 통증입니다.

파행은 30분 이내의 거리를 걷다가 쉬었다 반복하면서 걷는 것입니다. 걷다 보면 허리 신경이 눌려서 앉아서 쉽니다. 허리를 숙이고 쉬면 일시적으로 신경관이 조금 넓어져 증상이 덜해지게 되어 또 조금 걷고 그러다 또 다리가 힘이 빠지고 아파서 쉬는 것입니다.

마비는 처음에 다리의 감각이 떨어지고 더 심해지면 다리에 힘이 빠집니다. 발목이나 발가락이 부분적으로 힘이 빠지면 계단 오르내리기 힘들고 다리가 끌리는 느낌이 있거나 까치발이 잘 안되는 경험을 합니다.

이 3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계속 있으면 병원을 꼭 가서 상태를 확인받고 치료받으세요. 협착증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언제부터 이 증상이 있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증상이 때로는 있다가 때로는 괜찮았다 해서 헷갈리게 만들죠. 하지만 이런 증상이 점점 자주 생기고 한 달 이상 지속 되면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하고 무시하지 말고 병원을 꼭 방문해서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기 바랍니다.

■ 민간요법으로만 하는 것= 둘째, 주사, 약이 몸에 안 좋다고 민간요법만 하시는 것입니다. 약물과 주사치료는 어차피 일시적으로 통증만 줄여주는 것 아니냐 스테로이드제는 안 좋다던데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부작용만 생기는 것은 아니냐고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협착증 환자들에게 가장 처음 시행하는 것이 이 약물과 주사 치료입니다. 약물과 주사치료는 염증반응을 가라앉혀주고 통증 및 증상을 호전시켜줍니다. 그리고 이 염증반응기를 넘기면 많은 환자들이 좋아져서 잘 지내죠.

나중에 다시 통증이 재발될지 걱정을 많이들 합니다. 그런데 현재 좋아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정말 걱정이 된다면 증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하는 거죠. 여러분이 복용하는 약물들이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성이 검증된 약들입니다.

대부분 2~3달을 먹는다고 문제 되지 않아요. 물론 복용하고 자신이랑 안 맞으면 의사와 상의해서 자기에게 맞는 약들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사의 부작용이 걱정되시나요? 그렇다면 한 곳에서 주사치료 받기를 권유드립니다. 주사의 부작용은 대부분 너무 많은 횟수를 맞을 때 발생합니다. 하지만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맞으면 의료진은 타병원에서 어떠한 치료를 했는지 알 수 없고 반복된 치료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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