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사, 약으로만 버티는 것= 셋째, 수술을 하지 않고 주사, 약으로만 버티는 것입니다.
협착증은 디스크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 흡수되거나 넓어지지 않습니다. 심한 협착증은 디스크에 비해 비수술 치료에 반응이 떨어집니다. 이때 수술에 대한 두려움, 수술은 무조건 하지 말라는 비전문가들의 말에 몇 년 동안 버티고 지내시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신경압박이 심하면 신경손상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미 손상된 신경은 늦게 수술을 해도 좋아지지 않아요. 수술을 무조건 하지 말라는 분들은 여러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며 문제를 해결해주지도 못합니다.
협착증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비수술적 치료에 효과가 없다면 그리고 진료하는 의사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면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안 해도 될 수술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받아서 건강을 되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과거보다 내시경의 발달로 작고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졌고 수술의 결과도 이전보다 좋습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진료하다 보면 수술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데 치료받지 않고 계속 힘들어하는 분들 치료 시기를 놓치고 후회하는 분들 뒤늦게 수술해서 후유증이 남는 분들을 보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치료 받고 나서 방치하는 것 = 넷째, 치료 받고 나서 방치하는 것 입니다.
약을 먹든 주사를 맞든 시술이나 수술을 하든 끝은 없습니다. 우리는 평생 계속 움직이고 허리를 쓰면서 삽니다. 일상생활에서 허리를 쓰지 않고 살수 없죠. 즉 나쁜 생활습관, 허리에 안 좋은 자세들을 피하고 좋은 자세로 좋은 운동을 하면서 관리를 해야 합니다. 허리에 안 좋은 자세와 운동법은 다음 연재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표적인 안 좋은 자세는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무거운 물건 들기, 오래 앉아 있기, 다리 꼬고 앉는 자세 등이 있습니다.
주사나 시술, 수술할 때 환자분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다시 재발하는지 이 치료는 효과가 얼마나 가는지 자주 묻는데요. 성의 없게 들릴 수 있겠지만 치료는 해봐야 아는 것이고 사람마다 효과가 다릅니다.
재발은 치료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 재발이 무섭다면 두려워하지만 말고 지속적인 적극적인 관리로 허리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 결론= 협착증 환자라면 하지 말아야 하는 4가지. 정리하면 첫째, 3가지 증상이 한 달 넘게 있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것. 둘째, 주사, 약 몸에 안 좋다고 다른 치료만 하시는 것. 셋째, 수술을 하지 않고 주사, 약으로만 버티는 것. 넷째, 치료 받고 나서 관리 하지 않는 것입이다.
이 4가지는 피해야 한다는 것 꼭 명심하시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허리건강 오래오래 지키셨으면 합니다. 나중에 다시 통증이 재발 될지 걱정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현재 좋아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정말 걱정이 된다면 증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하는 거죠.<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