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총 회장선거 ‘불법·불공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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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총 회장선거 ‘불법·불공정’ 의혹
  • 김기만
  • 승인 2016.04.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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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섭 후보 당선됐지만 후보등록과정·불공정 시비 등 잡음




김인철 “선관위원장, 특정후보 위한 불법 선거운동 의혹”
오혜옥 “최명섭, 후보 등록 때 제출서류 미비로 등록무효”
최명섭 “불법 선거운동 사실 무근… 등록서류 문제 없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의정부지회(이하 의정부예총)가 지난 4월14일 실시한 제8대 의정부예총 회장 선거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김덕기 위원장의 불법선거 운동 의혹, 한국예총의 불공정한 선거개입 지적 등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의정부예총 관계자에 따르면 9개 지부에서 각각 5 명씩 추천한 총 45명의 대의원 가운데 44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실시된 제8대 의정부예총 회장 선거 결과 기호 2번 최명섭 후보가 20표를 획득해 기호 1번 오혜옥 후보(13표)와 기호 3번 김인철 후보(10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인철 후보는 “한국예총이 의정부예총 상급기관은 맞지만 명령과 지시를 하는 감독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장 재선거 절차과정에서 많은 간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장 자리는 권력행사의 자리가 아니라 협의체의 대표직을 수행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중립을 지켜야 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위한 불법선거 운동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만일 이 같은 일이 사실로 밝혀지면 회장자격정지가처분신청을 낼 예정이며 결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혜옥 후보는 “최명섭 씨는 8대 회장에 입후보하면서 한국예총의 정관에 따라 의정부예총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한 후보등록서류 중 범죄경력사실확인서, 경력증명서, 소속단체장 추천서 등 총 4개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지난 2월24일 개최된 총회에서 보완을 요구했으나 3월2일까지 보완하지 못해 이날 결국 후보 등록이 무효화 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예총이 의정부예총을 사고 지부로 규정하고 연석회의 소집을 지시하는 등 편파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연석회의를 통해 최명섭 후보에게 미비서류 보완을 3월15일까지 지시했고 최씨는 보완서류를 한국예총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 “저는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한국예총의 불법개입 저지를 위한 탄원서를 경기예총에 제출했으며, 경기예총은 탄원의 이유 있다고 판정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회의 소집 공문을 하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예총은 그간의 모든 과정을 무효화하고 처음부터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지시하는 등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예총 이경윤 수석부회장도 불법임원선거 강행과 관련해 지난 4월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데 이어 판결이 나올 때까지 선거진행을 정지시켜 달라며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경윤 수석부회장은 신청서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던 의정부예총 선거에 한국예총이 불법 개입하여 편파적인 방법으로 특정인을 옹호하고 일방적인 특혜를 주어 정관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선거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거절차, 선거관리기구 구성, 선거권의 위임 등 규정과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강행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명섭 회장은 “김덕기 선거관리위원장이 저를 위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 제기는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기호 1번 오혜옥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범죄경력사실확인서 제출이 늦었던 것은 경찰서 담당자가 관련법(규정)이 바뀌어 떼어주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다. 그래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발급받아 제출했다. 후보등록서류 미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의정부예총은 지난 1993년 7월28일 한국예총 의정부지부로 인준받아 사진작가, 무용, 연극, 음악, 미술, 문인, 음악, 국악 등 8개 협회 회원 단체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2003년 5월 의정부시야외상설무대를 수탁 받아 사무실을 이전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의정부예총은 ▲사진작가 ▲무용 ▲연극 ▲음악 ▲미술 ▲문인 ▲연예 ▲영화인 ▲국악 등 9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수는 112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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