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석 부의장 “억지 예산 3000만원 당장 반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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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석 부의장 “억지 예산 3000만원 당장 반납하라”
  • 김기만
  • 승인 2018.09.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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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 통해 촉구…예결위서 삭감한 프로암 바둑리그 출전지원금 본회의서 부활


<자유한국당 임호석 시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

“집행부의 수장이신 안병용 시장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억지스러운 예산(프로암 바둑리그 참가비 등 3000만원)은 당장 반납하고 그 예산을 의정부시의 바둑활성화와 바둑꿈나무를 키우는데 써 주시기 바랍니다.”

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 임호석 부의장(사진)은 지난 9월6일 오전 11시에 개최된 제283회 의정부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요청하고 “이번일로 상처받은 타 종목 동호인들과 이런 바둑예산을 알지도 못하는 소외된 바둑동호인들의 마음도 헤아려 앞으로는 예산편성 시 공정성과 형평성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촉구했다.

임호석 부의장은 “제282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제2회 추경에서 일반상식에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예산이 본 회의장에서 수정가결에 의해 부활되는 것을 보며 향후 심각한 전례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됐다”면서 “의회의 역할에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수 있는 이번 ‘프로암 바둑리그’ 예산은 시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혈세낭비를 막아야하는 시의원으로써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송구한 마음을 시민들께 가져야 할 것”이라며 5분 자유발언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5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의 없이 전액 삭감된 이 예산은 사전 간담회에서도 동의했던 예산이었다. 그러나 한 시간도 안돼서 열린 본회의에서 ‘프로암 바둑리그’ 예산 3000만원이 의회의 절차를 뛰어넘어 뒤집어졌다”고 토로했다.

프로암 바둑리그는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한국프로기사회가 주관하는 대회로써 전국에서 10개 팀이 참가하며 프로기사와 아마선수가 함께 한 팀이 되어 펼쳐지는 단체전 리그형식의 대회이다. 이 경기는 올해 경기도 판교에서 열리며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임 부의장은 “10팀 중에서 지자체 소속팀은 화성시와 의정부시 단 2개 팀이며 나머지 8팀은 일반팀이다. 예산 3000만 원 중 대회참가비가 2000만원이며 피복비, 단복 마크비, 식비, 간식비, 교통비, 훈련비, 간담회비 및 숙박비 등으로 사용할 예산이 1000만원이라고 쓰인 내역서를 받아 보았다”면서 “의정부시 체육회 소속 48개 타 종목과 비교하였을 때 형평성을 잃은 예산낭비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몇 해 전에도 본예산 및 추경에서 타 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지원의 형평성문제와 예산 부적정이라는 이유로 삭감이 된 적이 있다. 삭감 당시 대안제시로 의정부시 바둑대회 운영 및 꿈나무 육성 지원을 요청했고 2018년 현재까지 지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홍보 목적이 크다고 하지만 홍보는 비 바둑인에게 더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TV로 시청할 수 없는 의정부지역 케이블TV 기본채널에서도 방송을 볼 수 없다는 한 언론의 기사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프로암 바둑리그는 도대체 어디서 이 바둑대회를 시청해야하며, 이 예산은 다른 종목처럼 절차를 밟아서 올라왔던 예산이냐”며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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